"군사적 긴장감" 리차드 막스 내한 취소..후폭풍 없나?(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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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팝 가수 리차드 막스의 5월 내한 기자회견이 전격 취소됐다. 하지만 6월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인 가운데 이번 내한 취소가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리차드 막스의 공연 담당 주최 측은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5월 2일로 예정됐던 리차드 막스 기자회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리차드 막스는 오는 6월 공연에 앞선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려 했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최 측의 내한 취소 사유다. 주최 측은 "국내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해 미국 소속사 쪽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30일 오전 고심 끝에 한국을 가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와 함께 "리차드 막스 역시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었으나 아쉽고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한 기자회견은 취소됐지만 오는 6월 예정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리차드 막스는 오는 6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부산 벡스코 등 3곳에서 한국 팬들과 마주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5월 내한 기자회견이 취소됨에 따라 리차드 막스의 국내 내한 일정 역시 불발됐다. 리차드 막스는 당초 내한 직후 JTBC '비정상회담', SBS '판타스틱 듀오2' 등 몇몇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논의 중이었다. 이후 '비정상회담'은 출연을 결정했으며 '판타스틱 듀오2' 역시 사실상 출연이 유력했었다.


5월 국내 대선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둔 시점에 취소된 리차드 막스의 이번 기자회견이 향후 어떤 영향을 몰고 올 지도 지켜볼 일이다.

리차드 막스는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리차드 막스는 데뷔 앨범 'Richard Marx'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Hold On To The Nights', 'Endless Summer Nights', 'Don't Mean Nothing' 등을 발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Right Here Waiting'과 1994년 킴 베이싱어와 알렉 볼드윈의 영화 '겟어웨이' OST 'Now and Forever'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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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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