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2승' 롯데, 두산 꺾고 '5할 승률+3연패 탈출'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30 17:31 / 조회 : 6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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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김원중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 탈출과 함께 13승13패를 기록했다.

선발 김원중의 호투가 빛났다. 김원중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낚았다. 타선에서는 김문호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2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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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스1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동한(3루수)-정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김문호(좌익수)-문규현(유격수)-이우민(중견수)-김사훈(포수). 선발은 김원중.

-두산 : 민병헌(중견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정진호(우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함덕주.

◆ 밥상 차린 롯데 테이블세터..해결사 최준석

최준석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

롯데는 1회초부터 점수를 가져왔다. 테이블세터진이 오랜만에 제 몫을 다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동한이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정훈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최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함덕주의 몸쪽 속구를 당겨쳐 3-유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 팽팽한 투수전에 봉쇄 당한 타선

'영건 맞대결'..김원중 vs 함덕주

1회 이후 양팀 타선은 일제히 침묵했다. 상대 선발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함덕주에 묶였고, 두산은 김원중의 투구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두산은 1회초 잃은 점수를 만회해야 했고 롯데는 달아날 점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두 팀은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7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를 이어갔다.

◆ 롯데, 8회 달아나기 성공..득점 갈증 풀다

김문호-문규현 2타점 합작

침묵하던 롯데는 8회초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한이 2루타를 터트리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번즈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섰으나 최준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2루 김동한을 3루까지 보냈다.

득점 찬스에서 김문호가 행운의 안타를 때려냈다. 빗맞은 타구가 수비하기 어려운 쪽에 떨어지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김동한이 홈을 밟았다. 흐름을 탄 롯데는 계속해서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번에는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김문호와 문규현의 적시타를 묶어 롯데는 4-0으로 달아났다.

◆ 이대호, 승부에 쐐기 박는 타점

이대호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

롯데는 9회초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도루를 성공 시켰다. 이어 번즈의 진루타로 롯데는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의 신인 박치국의 138km/h 속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흐름을 탄 롯데는 김문호의 1타점을 추가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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