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실책' 이태양, 나홀로 나머지 '수비 특훈' 돌입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30 18:13 / 조회 : 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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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태양이 경기가 끝난 뒤 나 홀로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10승 16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넥센전 5연패로 천적에게 또 한 번 물린 꼴이 됐다. 반면 넥센은 13승 13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승부처는 2회였다. 2회 2사 1,2루 상황서 이태양이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 공을 잡은 로사리오가 1루 쪽으로 토스했으나 이태양이 그만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이태양의 포구 실책.

토스 전 로사리오가 충분히 공을 잡은 뒤 1루로 대쉬할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으나, 로사리오는 1루로 오지 않은 채 토스만 했다. 결국 이태양이 이 공을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이태양은 나 홀로 그라운드에 남아 수비 훈련에 돌입했다. 한화가 경기 후 타격이나 번트 훈련을 하는 것은 종종 있었지만, 투수가 나머지 수비 훈련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태양은 마운드에 선 뒤 1루 쪽으로 뛰어 들어가 공을 잡는 훈련을 계속해서 반복했다.

최근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공수에서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한화는 다음주 SK(원정)-kt(홈)을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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