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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양훈. |
넥센이 한화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1286명 입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13승 13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한화전 5연승 행진 성공. 반면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10승 16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넥센은 초반부터 선발 이태양을 공략하며 점수를 뽑는 데 성공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서건창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3루 기회서 채태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2-0).
넥센은 2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송성문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서건창이 1루 땅볼을 쳤으나 로사리오의 토스를 이태양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이 사이 2루주자 송성문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로사리오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이양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3-1).
그러나 넥센은 6회 다시 한 점을 도망갔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박정음으로 교체됐다. 박정음은 후속 이택근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결국 이택근의 좌중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4-1).
넥센은 7회 이정후의 볼넷과 윤석민의 중전 안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서 박정음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5-1). 한화는 8회말 1사 2루 기회서 로사리오가 오주원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다. 이어 9회 1사 만루 기회서 김세현의 폭투 때 최윤석이 홈을 밟으며 4-5, 한 점 차까지 맹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넥센 선발 양훈은 5이닝 동안(투구수 77개)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다하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1이닝)-오주원(1⅓이닝 2실점)-김세현(1⅔이닝)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책임졌다. 총 8안타를 치면서 8볼넷을 골라낸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윤석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동안(투구수 101개) 5피안타 3볼넷 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어 송창식(1이닝 1실점)-박정진(⅓이닝 1실점)-윤규진(1⅔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이 차례로 나왔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하주석은 5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