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대호와 함께 심판 이야기 들어볼 것"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30 13:25 / 조회 : 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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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심판실에 찾아가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서 일어난 이대호의 퇴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정리를 하려고 나갔다. 처음에는 파울 볼이라고 어필을 하려고 갔다. 하지만 상황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나섰는데 이때 친 타구가 문제가 됐다. 빗맞은 타구는 홈플레이트 근처 땅에 맞고 높이 튀어 올랐다.

심판은 페어를 선언했고 박세혁은 타구를 잡아 이대호를 태그 아웃시켰다. 파울로 확신하고 있었던 이대호는 아웃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대호가 장비를 거칠게 벗어던지면서 불만을 계속해서 표시하자 박종철 3루심은 결국 퇴장을 선언했다.


조원우 감독은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다. 오늘 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대호도 같이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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