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맨쉽 vs KIA 임기영, '무패' 투수 맞대결 승자는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30 06:30 / 조회 : 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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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NC 맨쉽.


시즌 초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무패(無敗) 투수끼리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100% 승률이 드디어 깨질 가능성이 높다.


NC와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팀간 세 번째 맞대결 선발투수로 각각 제프 맨쉽과 임기영을 예고했다. 맨쉽은 5승 무패, 임기영은 3승 무패로 순항 중이다. 한 쪽에는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

2017년 KIA의 히트상품 임기영은 헥터와 팻딘, 양현종에 이어 4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중이다.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2.00이다. 5번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KIA의 네 번째 선발이지만 다승 리그 전체 5위, 평균자책점 리그 6위다. 웬만한 타 팀 2~3선발보다 낫다.

임기영은 12일 두산전부터 선발 3연승 중이다. 개막전에 중간으로 나왔다가 6일 SK전부터 로테이션을 돌았다. SK전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방화로 승을 날렸다. 18일 kt전에는 프로 데뷔 첫 완봉을 기록했다.

하지만 통산 NC전에는 썩 좋은 기록은 없다. 3경기서 4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했다. 권희동, 모창민이 각각 3타수 2안타, 2타수 2안타를 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NC 맨쉽은 현재 리그에 몇 남지 않은 '전승' 투수다. KIA 헥터, 양현종, LG 류제국과 함께 5경기 5승으로 다승 선두다. 셋 중 로테이션이 제일 빨리 돌아와 6경기 6승에 먼저 도전한다.

맨쉽은 올해 5차례 등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3점 이상 실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평균자책점 1.72로 리그 4위다. 특히 롯데의 강타선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개막전 7이닝 1실점에 이어 19일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KIA와는 첫 번째 만남이다. 최형우-나지완-이범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롯데에 밀리지 않는다. 맨쉽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는 해커도 29일 KIA전에는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해커 역시 KIA전 이전까지는 최다실점이 3점이었다. 맨쉽의 연승 행진도 결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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