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마르셀루 골' 레알, 발렌시아 2-1 제압.. 선두 탈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30 01:06 / 조회 : 5896
  • 글자크기조절
image
헤더로 선취골을 만들어낸 호날두./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꺾고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레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레알은 25승6무3패(승점 81)로 바르셀로나(승점 78)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나섰고 포백에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엘 카르바할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러 나바스가 꼈다.


전반 초반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쳤다. 한 차례씩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17분 나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오레야나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레알도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벤제마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호날두의 프리킥은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결국 선취 득점을 만들어낸 것은 레알이다. 전반 27분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정면에 자리잡고 있던 호날두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리그 20호골이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그 이후 공을 잡은 모드리치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로 이어가던 중 상대 반칙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것은 호날두. 호날두는 오른쪽 구석으로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면서 추가골이 무산됐다.

image
페널티킥 실축한 호날두./AFPBBNews=뉴스1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단 감독이다. 후반 20분 로드리게스를 빼고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그러자 발렌시아도 나니를 빼고 모레노를 넣으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레알이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벤제마가 나오고 모라타가 들어갔다.

레알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레호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은 약 10분. 급해진 레알은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마르셀루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이렇게 레알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