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극찬 "이정후, 내가 본 신인 중 최고.. 父보다 낫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9 16:41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김성근 감독이 넥센의 슈퍼 루키 이정후(19)를 극찬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후 5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28일)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13-2 대승을 거뒀다.


김성근 감독이 정규 시즌에서 이정후를 직접 본 건 전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김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이정후를 언급하며 극찬했다.

김 감독은 "어제 이정후를 보니 내가 여태껏 본 신인 선수들 중 최고였다. 아버지보다 낫다. 고등학교 3학년을 졸업한 뒤 그렇게 간결하게 스윙하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서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이택근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타율 0.281(89타수 25안타) 2홈런 9타점 19득점 1도루 4볼넷 9삼진을 기록,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감이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이정후에 대한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진짜 좋은 선수다. 과거 쌍방울에 있을 때 양준혁이 3연타석 홈런을 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정후는 또 다르다. 폼이 정말 간결하고 예쁘다. 이병규(은퇴)와도 그림이 전혀 다르다. 스윙하는 순간 배트가 나오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시범경기 때는 다소 약점이 있는가 싶었는데, 한 달 만에 전부 다 보완한 것 같다"고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본 고교 졸업 선수들 중 최고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자라는가가 관건인데, 넥센이 잘 키워줘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보다 낫다. 선천적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김 감독이 극찬한 이정후는 넥센의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