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두산전 5이닝 6K 무실점 호투..시즌 2승 요건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9 19:42 / 조회 : 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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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를 선보였다. 레일리는 3-0으로 앞선 6회말 장시환과 교체됐다.

1회말 허경민과 정진호를 범타 처리한 뒤 에반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하며 2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신성현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최주환, 김재호, 박세혁을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조수행의 기습번트에 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악송구까지 범하면서 조수행에게 2루까지 허락했다. 흔들린 레일리는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에반스를 삼진, 김재환을 땅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넘기자 레일리는 한층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4회말과 5회말을 큰 위기 없이 막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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