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이대호 앞에 찬스가 와야 한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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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4번 타자 이대호 앞에 주자가 모여야 하는데 좀처럼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 것이 고민이다.


조원우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테이블세터가 아쉽다. 이대호 앞에 찬스가 나와야 한다. 찬스에서 이대호가 다 치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롯데는 올 시즌 톱타자 전준우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테이블세터 조합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번즈와 손아섭으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했지만 두 선수의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4번 타자 이대호에게 득점권 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번즈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43에 그친 것이 아쉽다.

조원우 감독은 "번즈가 적극성이 있는 타자다. 하지만 성격이 급하다. 프랑코 코치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차분하게 대처를 하라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적응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번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번즈가 빠진 3루수 자리에는 김동한이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문규현(유격수)-김동한(3루수)-김사훈(포수)-나경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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