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⅓이닝 1K 퍼펙트 시즌 6SV.. STL도 7-5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9 12:23 / 조회 : 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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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6세이브를 따낸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신시내티와의 홈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팀이 7-5로 앞선 8회초 올라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도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 추격도 계속했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10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중이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이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19일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의 등판을 치렀다. 전날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것. 결과는 좋았다. 시즌 6세이브째. 시즌 평균자책점도 4.5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8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빌리 해밀턴을 맞아 공 1개 만에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0.6마일의 포심을 뿌렸고, 내야 뜬공이 됐다. 그렇게 세인트루이스가 위기를 넘겼다.

9회초에는 잭 코자트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첫 아웃을 만들었다. 2구째 79.9마일 커브를 통해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조이 보토는 바깥쪽 92.1마일짜리 포심을 뿌려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 애덤 듀발은 2구째 슬라이더를 통해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7-5로 승리했다. 2회초 스캇 쉐블러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0-1이 됐다. 하지만 3회말 콜튼 웡의 적시 2루타와 덱스터 파울러의 투런포를 통해 3-1로 뒤집었다.

6회말에는 제드 저코의 솔로포로 4-1이 됐고,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 맷 애덤스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6-1까지 앞섰다. 7회말에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7-1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초 불펜이 불을 질렀다. 미겔 소콜로비치가 투런포를 맞았고, 케빈 시그리스트가 스쿠터 지넷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7-5까지 쫓겼다. 하지만 오승환이 올라와 불을 껐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이어 브렛 세실이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소콜로비치가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시그리스트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파울러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았고, 저코도 홈런을 치며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그리척과 웡이 1안타 1타점씩 더했다.

신시내티 선발 팀 아델만은 5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조이 보토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쉐블러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넷도 2안타 2타점을 더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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