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 vs 조상우, 29일 '파이어볼러' 자존심 맞대결.. 승자는?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9 10:35 / 조회 :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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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조상우(좌)와 한화 오간도.






한밭벌이 파이어볼러의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전날 펼쳐진 첫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한화에 13-2 완승을 거뒀다.

29일 선발 투수로 한화는 오간도, 넥센은 조상우를 각각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강속구를 주무기로 쥐고 있는 투수들이다.

오간도는 말이 필요 없는 거물급 외국인 투수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마크했다. 2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9피안타(1피홈런) 5볼넷 26탈삼진 11실점(11자책) WHIP 1.15, 피안타율 0.252를 각각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3차례 있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둘 정도로 좋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오간도의 속구 평균 구속은 147.1km다. 지난 1일 두산전에서는 148.1km가 나왔으나 이후 다소 구속이 떨어지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23일 kt전에서는 속구 평균 구속이 146.9km였다. 반면 슬라이더는 1일 133.1km에서 23일 135.8km로 상승(평균 134.8km)했다.

넥센 조상우는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를 통째로 쉰 조상우는 올 시즌 복귀, 2경기(1선발)에 나왔다. 18일 SK전에서 구원 등판, 컨디션을 점검한 뒤 23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나섰다. 선발 데뷔전은 합격점이었다.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유의 묵직한 공 역시 수술 이전의 전성기 시절 그대로였다. 23일 롯데전 속구 평균 구속은 144.8km였으며, 속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한화는 최근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정상적인 전력 구축에 애를 먹고 있다. 비야누에바가 팔꿈치 염증으로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성열(1군 제외)과 송광민, 김태균이 모두 햄스트링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간도의 어깨에 더욱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반면 넥센은 한화와 다르게 큰 부상자 없이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과연 조상우가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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