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호, 우크라이나 꺾고 월드챔피언십 승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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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표팀./사진=뉴스1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세계랭킹 23위)이 슛아웃 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크라이나를 꺾고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우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최종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세계랭킹 22위)를 슛아웃 끝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 1연장승 1패 승점 11점으로 카자흐스탄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차지해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부쳤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선취 득점은 2피리어드 4분 59초에 나왔다. 안진휘가 신상훈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골리 맷 달튼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13분 24초에 달튼이 퍽을 걷어내지 못하고 상대 선수에게 뺏겼고, 결국 1-1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이후 3피리어드에서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한 방이 없었다. 결국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온 마이클 스위프트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맷 달튼이 상대 니키타 부첸코의 슛을 막아냈다. 한국은 2번째로 조민호가 슛을 실패했지만 달튼이 또 한번 선방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신상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1부 리그 승격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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