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연주 많이 했는데"...편집이 아쉬운 김주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4.30 10:30 / 조회 :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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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주혁이 편집을 당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연주도 많이 했는데, 제대로 영상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한 속내였습니다.


김주혁이 편집의 아쉬움을 밝힌 작품은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입니다. 영화는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라고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과 과거를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의 서스펜스 스릴러로 오는 5월 9일 개봉을 앞뒀습니다.

지난 26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김주혁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피아노 연주를 많이 했는데, 몽타주로 지나갔다. 그게 아쉽다"고 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는 김주혁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짧습니다. 한 곡을 완주하지는 않으니까요.

김주혁이 연주를 많이 했다고 하는 극중 피아노신의 실제 분량은 어느 정도인지는 감독만이 알겠죠. 그가 그런 말을 해서 그런지, 사뭇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그리고 편집 당했다고 말하는 김주혁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완성된 영화에서 얼마나 잘 그려졌을까 궁금해 했을 텐데, 건반 몇 개 두드리다 말았으니 배우 입장에서는 감독에게 얼마나 서운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피아노신 외에도 김주혁이 관심 받을 만한 신이 많기 때문이죠.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김주혁은 극 중반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그가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극 전개는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전작 '공조'에서 보여줬던 악한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배우 또한 스스로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이라고 표현할 만큼, 절대 악인의 섬뜩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아무 표정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그의 모습은 소름이 돋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수와 벌이는 격렬한 액션신도 볼거리입니다.


편집 당한 아쉬움을 편집 당하지 않은 또 다른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를 선사할 김주혁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피아노 연주는 다음 기회에 꼭 보여줬으면 하는 합니다. 영화든 예능이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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