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이성민이 '보안관'에서 조진웅을 걱정한 이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4.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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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성민이 오는 5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보안관'에서 조진웅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치고 받고, 밀고 당기면서 극을 재미있게 이끌고 갑니다. 그런데, 이성민이 유독 조진웅을 걱정했습니다.

지난 24일 '보안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성민은 조진웅과 치열하게 맞붙는 격투신에 대해 "저는 계속 맞았다. 친 거는 별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진웅씨는 폭력(액션)을 싫어한다. 의외였다. 때리는 거 할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민의 이같은 말은 조진웅의 큰 키, 덩치 때문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액션도 잘 소화할 것 같고,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이 조진웅이었으니까요. 사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액션으로 맞붙는 신은 좀처럼 눈을 떼기 힘듭니다. 물론 반전도 있습니다. 극중에서 조진웅의 주먹이 아주 맵거든요. 그래서 이성민이 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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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의 조진웅, 이성민/사진=스타뉴스


치열한 액션에 부상은 없는지 걱정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에 이성민은 "헤딩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둘 다 머리가 단단해서 부상은 없었다"고 농담 같은 진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진웅이 자신으로 인해 다리에 멍이 들었다는 것에 마음 아파했습니다. 큰 형의 마음이랄까요. 진심이 느껴졌죠. 이성민의 거듭된 걱정에 조진웅은 오히려 체중을 감량한 상태였던 이성민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걱정했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참 돈독해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조진웅을 향한 이성민의 모습이 극중 자신이 맡은 동네 보안관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대호와 똑같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조진웅을 걱정하는 이성민의 마음, 영화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치열함을 넘어 생사를 건 전투신 같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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