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송은범, 4⅓이닝 5볼넷 7실점 '패전 위기'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8 20:01 / 조회 : 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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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은범.



한화 송은범이 넥센을 상대로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됐다. 한화는 0-2로 뒤진 5회초 송은범과 송신영 둘이 8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송은범은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팀이 0-5로 뒤진 5회 1사 1,3루 상황서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송은범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1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6피안타 1피홈런 8볼넷 4탈삼진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지난 4경기를 모두 합친 실점과 맞먹는 7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에는 넥센을 상대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4경기에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5를 마크했다. 통산 넥센 상대 전적은 39경기에서 8승 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69.

경기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앞서 22일 kt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긴장감 있게 던지더라. 얻어맞더라도 공격적으로 가는 피칭이 필요하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송은범은 경기 초반 몇 차례 강판 위기를 맞이했으나 와르르 무너지지 않은 채 잘 넘겼다. 하지만 끝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1회에는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속 이택근 타석 때 폭투를 범했으나, 이때 2루를 노린 박정음을 최재훈의 송구로 잡아냈다. 이어 이택근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넘겼다.

결국 송은범은 2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태완과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허정협 타석 때 나온 패스트볼 때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다. 허정협은 볼넷. 이어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고, 후속 김재현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주자 김민성이 득점에 성공, 점수는 0-2가 됐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서건창을 2루 땅볼, 윤석민을 3루 땅볼, 김태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엔 삼자 범퇴.

그러나 송은범은 5회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박정음과 이택근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서건창은 볼넷. 만루 위기서 윤석민을 1루수 뜬공 처리했으나 김태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송은범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이어 송신영이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허정협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송은범의 실점은 7점으로 증가했다. 한화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0-10으로 크게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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