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라스 폰 트리에와 만난 유지태 vs 또 송사 정우성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4.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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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정우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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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가 세계적인 거장 라스 폰 트리에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에 출연한다. 라스 폰 트리에 영화에 아시아배우가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스 폰 트리에는 '님포매니악'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파격적인 작품으로 매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으로 잘 알려진 감독.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는 과정을 다섯 번의 살인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시점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작품이다. 라스 폰 트리에가 "논란을 예상하고 있다"고 일찌감치 밝힐 만큼 파격적인 영화가 될 전망이다. 맷 딜런과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라일리 코프 등이 출연한다.

유지태의 출연은 '님포매니악'을 수입한 엣나인필름과 라스 폰 트리에 영화 해외 세일즈사인 트러스트노르디스크가 제작사에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 유지태는 지난 3월 말 스웨덴에서 촬영을 마쳤다.

라스 폰 트리에는 2000년 '어둠 속의 댄서'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이 칸 경쟁에 초청됐다. 비록 나치 발언으로 칸에서 물의를 빚었지만 여전히 그의 신작은 칸영화제 초청 일순위로 꼽힌다. 그런 만큼 유지태가 라스 폰 트리에 영화로 칸을 찾게 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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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또 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부당해임을 이유로 5억원대 소송을 제기 당한 것. 레드브릭하우스 전 대표 류모(47)는 정우성과 회사를 상대로 부당 해임됐다며 복직할 때까지 매달 530만원 월급과 매년 4000만원 상여금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해임 무효확인소송을 냈다. 류씨는 복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임기 중 받을 예정이었던 보수 5억 2900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정우성이 2012년 설립한 회사. 지난해 8월 레드브릭하우스 대표로 취임한 류씨는 정관상 2019년까지 3년간 임기였다.

하지만 올해 1월 해임된 데 대해 류씨가 부당하게 해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정우성은 지난 해 중순부터 이정재와 함께 새로운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류씨는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부당한 해임이 아니었다"며 "내부적으로 조사 결과 문제가 있어 해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우성은 류씨가 지난해 8월 주주총회 의사록을 위조해 정관을 변경했다며 정관 변경 자체가 무효라는 소송을 별도로 제기한 상태다.

앞서 정우성은 사모펀트 사기로 43억원 가량의 피해를 봤기에 계속되는 송사가 달갑지는 않은 터. 정우성 측은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번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6월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1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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