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박찬욱, 칸 심사위원 위촉..'옥자' '그후' 청신호?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4.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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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박찬욱 감독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함께 제시카 차스테인, 윌 스미스, 판빙빙, 마렌 아데, 아네스 자우이, 파올로 소렌티노, 가브리엘 야레드 등과 같이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들을 심사한다. 한국 영화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건 이번이 네 번째. 1994년 故신상옥 감독이, 2009년 이창동 감독, 2013년 전도연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 선정이, 두 감독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는데 길조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이창동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일 때 박찬욱 감독이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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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사진제공=쇼박스



○…한석규 주연 영화 '아버지의 전쟁'이 돌연 촬영이 중단됐다. '아버지의 중순'은 이달 중순 촬영이 중단돼 열흘 넘도록 재개가 되지 않고 있다. 투자사와 임성찬 감독 간 이견이 생기면서 촬영이 올스톱 된 것. 양측은 영화에 대한 생각 차이가 워낙 커서 쉽사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의 전쟁'은 1998년 판문점에서 사망한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 사건을 아버지 김척 예비역 중장이 진실을 찾아내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민감한 소재 탓에 1년여 동안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다가 올 초 극적으로 투자사가 결정된 뒤 지난 2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힘들게 제작에 돌입한 만큼, 빨리 해결책을 찾아 좋은 영화로 관객을 만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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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 유지태, 마농 라스무센/사진제공=엣나인 필름


○…유지태가 세계적인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제)에 카메오로 출연. 라스 폰 트리에는 '님포매니악'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파격과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으로 잘 알려진 감독.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잭이 잔혹한 연쇄살인마가 되는 과정을 다섯 번의 살인사건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시점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작품이다. 맷 딜런과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라일리 코프 등이 출연한다. 유지태는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태 출연은 '님포매니악'을 수입한 엣나인필름과 라스 폰 트리에 영화 해외 세일즈사인 트러스트노르디스크가 제작사에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 유지태는 지난 3월 말 스웨덴에서 촬영을 마쳤다.


라스 폰 트리에 영화에 아시아 배우가 출연한 건, 유지태가 처음이라니 짧지만 강렬한 역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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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수애, 오달수/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해일과 수애, 오달수가 27일 열린 시나리오작가상 시상식에서 각각 '덕혜옹주'와 '국가대표2', '마스터'로 남녀주연상과 캐릭터상을 받았다. '죽여주는 여자' 이재용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 개막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부디 영화제 홍보용 부대행사가 아니라 권위 있는 행사로 갈수록 빛이 나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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