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KPGA 챌린지투어 2차 대회서 데뷔 첫 우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8 16:16 / 조회 :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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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사진=KPGA






KPGA 투어프로(정회원) 정지웅(23)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지웅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김제, 정읍코스(파70. 7,059야드)에서 열린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정지웅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 장훈석(19)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정지웅은 4번홀(파3), 6번홀(파4), 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후 10번홀(파4)부터 18번홀(파4)까지 후반 9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타수를 잃지 않은 정지웅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정지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동계 훈련에서 착실하게 준비했다. 평소보다 연습량도 2배 이상 늘렸고 단점도 차근차근 보완했다.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했는데 그 노력이 서서히 증명되는 것 같아 자신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웅은 2012년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후 2013년 9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그 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출전한 10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2015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던 정지웅은 2016년 중국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PGA투어의 3부투어 격인 'PGA투어 차이나'에서 조건부 시드를 얻은 그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상금 순위 50위 내에 들어 올해 'PGA투어 차이나'의 풀 시드를 얻었다.

정지웅은 "KPGA 챌린지투어와 PGA투어 차이나를 병행할 예정이지만 우선적으로 국내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뛰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이 경험이었던 만큼 한국과 중국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2018년에는 다시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꼭 돌아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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