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팬카페에 심경 "성실한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4.28 11:49 / 조회 : 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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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사진=스타뉴스


신정환이 복귀에 앞서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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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정환 팬카페 캡처


신정환은 2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에 대해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그동안 신세 진 지인분들과 사랑 주셨던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며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 백배의 노력으로 갚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신정환은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해 애정 담긴 말을 전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연예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에 소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다음은 편지 전문

아이리스 여러분.

또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 먹은 이유는..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 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 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 시킨 시간만큼 몇 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 나아겠습니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보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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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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