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맨시티, 뼈아팠던 다비드 실바 공백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28 05:56 / 조회 : 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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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1)의 공백이 느껴진 한 판이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잔여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19승 8무 6패(승점 65점)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실바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실바는 지난 23일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리시 FA컵' 4강전서 전반 23분 만에 부상으로 라힘 스털링과 교체됐다. 이후 상태를 주시해봤으나 결국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 대신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받치는 2선에 스털링을 비롯해 르로이 사네, 케빈 데 브라이너를 세웠다. 모두 치고 달리는 스타일의 선수였다.

무엇보다 조율이 아쉬웠다. 모두 달리기만 하는 선수들로 공격진이 구성되다 보니 완급 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9개의 도움이 있는 실바가 생각났다.

아구에로, 사네, 데 브라이너가 끊임없이 맨유의 수비를 정신없이 몰아쳤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모두 공을 끄는 스타일의 선수들이 시도한 슈팅들은 모두 약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기 일쑤였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맨유 펠라이니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를 얻었음에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 헤수스의 득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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