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공감 100%"..고아성, 취준생 설움 풀어준 사이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4.28 07:30 / 조회 :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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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고아성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직장인의 판타지를 이뤄주며 대리만족을 전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는 정규직이 된 후에도 여전히 소신 있게 행동하는 고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은 정규직 발표를 앞두고 "계약직 중 두 명이 정규직이 됐다"라고 말했다. 도기택(이동휘 분), 은호원(고아성 분), 장강호(이호원 분) 세 명 중 정규직이 된 사람은 은호원과 장강호. 도기택은 정규직에서 탈락했다. 도기택은 정규직이 된 두 사람을 축하하며 웃었지만,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숨 죽여 울었다.

정규직이 된 은호원과 장강호는 대학생 공모전 담당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이메일로 공모전 아이디어를 받았으나, 한 지원자가 직접 회사로 찾아왔다. 그는 "메일로 내면 불안해서 직접 찾아왔다"라며 "공모전에서 당선되면 하반기 공채에 가점 되는 것이 맞느냐"라고 확인했다.

은호원은 취업에 이익을 주겠다는 요강을 보고 응모하는 취준생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그는 공모전에 나온 공지대로 "그게 맞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용기를 줬다. 은호원은 지원자의 공모전 아이디어를 들고 담당자에게 갔지만, 담당자는 귀찮아 하며 그 자료를 쓰레기통에 버려 은호원을 화나게 했다.


문제는 더 심각해 졌다. 서현 본부장(김동욱 분)은 주간업무보고에서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호원은 "공모전 요강에 취업시 가점을 준다고 해놓고 채용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이건 60만 취준생을 우롱하는 일입니다"라고 소리쳤다.

계약직이고 시한부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고 생각했지만, 은호원은 정규직이 된 후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자신은 이제 취준생의 고비를 넘어 어엿한 직장인이 됐지만, 자신의 과거를 잊지 않고 약자편에 서준 고아성의 발언은 취준생의 설움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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