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타율 0.067' SK, 깊어지는 '테이블 세터' 고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28 06:05 / 조회 :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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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수광과 김강민.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에 막혀 6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최근 2경기서 테이블 세터(1번, 2번타자)가 15타수 1안타(타율 0.067)로 침묵했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4로 패했다. LG 선발 임찬규(7⅓이닝 무실점)에 꽁꽁 막히며 2득점에 그쳤다. 그마저도 임찬규가 마운드서 내려간 뒤 뽑은 점수다.

LG에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NC전부터 이어지던 5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이 끊겼다. 2연패 기간 동안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 뼈아팠다. 대타 포함 1번과 2번 타순에서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볼넷도 하나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게다가 26일 경기를 앞두고는 김강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대신 외야수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강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이 부위가 좋지 않아 휴식과 출전을 병행했지만 결국 탈이 났다.

현재 테이블 세터로 제 역할을 해줘야 할 노수광도 발 뒤꿈치 부상 이후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2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전에는 아예 결장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그동안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뛰어난 김강민을 주로 1번 타자(15경기)로 배치하고 1루수, 2루수 사이로 타구를 보낼 수 있고 출루율이 뛰어난 선수들을 2번 타순에 돌려가며 기용했다. 하지만 김강민의 부상으로 인해 구상이 틀어졌다.

여기에 한동민의 부상도 뼈아프다. 한동민은 27일 LG전 5회말 시작과 동시에 팔꿈치 근경직으로 정진기와 교체됐다.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였지만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힐만 감독은 가벼운 부상이 있는 선수에 휴식을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SK는 28일부터 대구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상 선발 장원삼, 패트릭, 최지광 또는 우규민을 상대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이 과연 테이블 세터 침묵을 어떤 해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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