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최고 역투' LG 임찬규, 1668일 만에 QS+ 달성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27 20:55 / 조회 : 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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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임찬규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1668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8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2피안타 1볼넷으로 단 3명만을 내보냈다.

4-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김지용과 교체됐다. 책임주자가 득점하더라도 7⅓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다. 2012년 10월 2일 잠실 삼성전 8이닝 2실점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9일 롯데전 3⅓이닝 3실점 패전으로 부진했으나 서서히 좋은 모습을 회복했다. 15일 kt전 5이닝 6사사구 무실점, 21일 KIA전 5이닝 1볼넷 1실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사사구가 줄이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날 SK전은 한층 깔끔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1회와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1회초 1사 후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 김동엽을 연속 땅볼 처리했다. 3회초에도 1사 후 박승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을 뿐 조용호를 뜬공, 나주환을 땅볼로 잡았다.


6회까지 84구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친 임찬규는 7회도 공 9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김동엽에게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한동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회 1사 후부터 14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7회까지 93구를 던져 8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내 연속 범타 행진을 15타자에서 마감했다. LG는 김지용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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