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이닝·투구수' 최원태 3승, 당당한 영웅군단 '5선발!'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7 21:34 / 조회 : 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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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가 또 다시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넥센은 지난 주말 롯데전(2승1패)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은 10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올 시즌 넥센전 1승 5패로 열세에 빠졌다. 10승12패가 된 두산은 5할 승률 문턱에서 다시 미끄러졌다.

이날 넥센 선발 최원태는 8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그가 소화한 8이닝과 109구 모두 자신의 개인 최다 이닝 소화 및 투구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최원태는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양의지, 최주환, 신성현을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최원태는 4회 또 실점했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1,3루 위기서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2실점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3회와 4회 각 2점을 뽑은 뒤 5회 3점을 추가하며 7-2까지 달아났다. 5점 차의 리드를 등에 업은 최원태는 이후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를 내리지 않았다. 결국 최원태가 남은 8회를 책임지며 개인 통산 최다 이닝 및 투구수를 기록했다. 투심을 66개 뿌린 가운데, 체인지업을 33개, 커브를 10개씩 각각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넥센은 최근 밴헤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조상우와 한현희, 신재영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최원태까지 5선발로 가세하며 장 감독이 추구하는 선발 야구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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