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에 발목' 보우덴, 4이닝 4실점 '첫 승 실패'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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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두산 보운덴이 넥센을 상대로 4실점하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소 많은 투구 수에 발목이 잡혔다.


보우덴은 2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투구수 82개)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보우덴은 팀이 2-4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기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보우덴은 지난 2일 올 시즌 처음으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날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어 21일 SK전에 선발 투수로 첫 등판했으나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당시 투구수는 53개였다.

하지만 이날 역시 보운덴은 위력투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3회부터 투구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1회와 2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중간 2루타, 박정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송성문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보우덴은 4회 또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이택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박정음은 볼넷. 계속된 2사 1,3루에서 송성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보우덴의 투구는 4회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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