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윕패' kt, 타선의 반등은 언제쯤 이뤄질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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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결국 첫 스윕패이자 영봉패 굴욕을 당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했던 kt 위즈의 타선이 고질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


kt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자책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마운드에서 피어밴드가 고군분투하더라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 결국 패하기 마련이다. 결국 5할 승률(11승 12패)도 무너졌다.

이날 kt의 타선은 안타 4개를 치는데 그쳤다. 7회까지 NC 선발 구창모에게 꽁꽁 묶였다. 득점권까지 진루한 것은 5회와 7회 단 2차례 뿐이었다. 구창모가 내려간 뒤에도 NC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한 kt는 결국 영봉패를 당했다. 반면 NC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사실 이번 3연전을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대대적인 엔트리 변화에 나섰다.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비롯해 외야수 전민수, 투수 주권과 조무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들 대신 유민상과 김진곤, 투수 홍성용과 배우열이 올라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3연전 동안 kt가 뽑은 득점은 5점, NC는 16점이다. 도무지 불이 붙지 않았다. 팀 타율 0.228, 출루율 0.285 등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리그 평균 팀 타율은 0.271, 팀 출루율은 0.337이다. kt의 팀 타율, 출루율과는 5푼이나 차이가 난다.

이제 홈으로 돌아와 만나는 상대도 버겁다. SK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다. LG 선발은 차우찬이다. 지난 16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차우찬을 상대로 kt 타선은 9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4득점을 올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주권이 난조를 보여 5-12로 패했다.

kt 타선에 도화선의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나타나야 한다. 지난 대결서 심우준(2타수 2안타), 장성우(3타수 2안타), 윤요섭(2타수 1안타) 등이 차우찬에게 강했다. 일단 이들이라도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과연 하락세인 kt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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