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그랜드 슬램 폭발!.. 삼성 상대로만 2개째 만루포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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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만루포를 쏘아 올린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거포' 나지완(32)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작렬시켰다.


나지완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지완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타자일순하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여기서 나지완은 최충연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바깥쪽 146km짜리 속구를 때리며 홈런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리그 4호 만루포이며, 통산 762호 만루 홈런이다. 나지완 개인으로는 통산 7호이며, 올 시즌 개인 2호 만루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 3월 31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던 나지완은 또 한 번 삼성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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