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나비드 "부모가 자식에 추천할 음악할것"(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4.29 09:00 / 조회 :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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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드 / 사진제공=포나코리아


여자 싱어송라이터 나비드(박소연)는 현 국내 가요계에선 독특한 포지션에 있는 뮤지션이다.

나비드는 스스로 음악을 만드는 것은 물론 록과 발라드는 넘나들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여기에 해외에서도 음악으로 팬들을 만났다. 유력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지 않았음에도, 그녀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으로 지난 10년 간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왔다.

나비드는 지금은 없어진 MBC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2007년 '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 '몽'이란 노래를 불렀다. 2009년에는 여성 듀오 나비드를 결성, 1집을 내며 가요계에 정식 첫발을 내디뎠다. 2010년 나비드 2집을 발매 직후에는 함께 듀오를 이루고 있던 멤버가 학업 전념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 이때부터 지금까지 나비드는 박소연 1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즉, 나비드가 박소연이고 박소연이 나비드인 셈이다.

나비드는 그간 일본에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했다. 미니 콘서트도 열었고 2012년에는 일본 정식 데뷔 앨범 '리틀 버터플라이'(Little Butterfly)도 발매했다. 중국에서 역시 2011년을 기점으로 베이징 쓰촨성 등 여러 곳에서 많은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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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드 밴드 / 사진=포나코리아


지난 10년간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동했던 나비드는 한동안은 국외에서 더 많이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0월 싱글 '아니라고'를 시작으로 현재는 국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밴드를 꾸려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를 펼쳤다. 올 3월 말에는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란 신곡도 선보였고, 5월 중순에도 새 싱글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제 자주 싱글을 낼 생각이에요. 생각 같아선 매달 내고 싶어요. 하하. 전국 투어를 올해도 계획 중인데, 지난해에는 기타리스트 김기봉과 드러머 임청 씨와 함께 '나비드 밴드'란 부제로 전국을 돌았거든요. 올해도 나비드 밴드로서 공연을 할 거예요."

작사 작곡에 기타와 건반 연주 및 믹싱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나비드이기에 음악적 변신도 자유자재로 시도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한동안 '록의 디바'로 불렸던 나비드는 최근 곡인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는 재즈풍의 발라드 넘버로 탄생시켰다. 나비드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음을 잘 알게 하는 대목이다.

"제 이전 곡들인 '떠들어 대지마' '눈물이 내 앞을 가린다' 등 팝록 및 컨트리록 등을 통해서는 샤우팅을 많이 했어요. 이번에는 나름 오랜만에 낸 싱글인 만큼 대중들에 보다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재즈풍의 발라드 넘버인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를 발표하게 됐죠. 물론 추후에는 록 발라드 및 파격적인 곡들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에요. 다양한 음악 추구하고 싶거든요. 참, 그래도 무대 위에서 만큼은 '록의 여신'이고 싶어요. 하하."

나비드는 공연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도 대단했다.

"라이브 무대를 많이 해서 공연은 자신 있어요. 팬들이 응원으로 해주는 말일 수도 있지만 '나비드 공연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을 없다'는 표현이 있거든요. 올해는 보다 많은 공연을 할 계획이에요."

나비드는 궁극적으로는 세대를 넘는 뮤지션을 꿈꾸고 있다.

"저는 아빠나 엄마가 자식한테 추천해 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할 거예요."

나비드는 선화예고와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KBS 1TV '명작스캔들'에 패널리스트로 출연했을 만큼 미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자신의 음반 재킷 디자인도 당연히 직접한다.

다재다능함으로 똘똘 뭉쳤지만 천천히 그러면서도 내공 있게 자신 만의 음악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이기에, 나비드의 향후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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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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