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되고 그리워"..신정환의 반성, 대중은 용서할까

신정환, 코엔스타즈와 손잡고 7년만에 복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4.27 14:03 / 조회 : 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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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 사진=SNS


무려 7년 만의 컴백이다. 방송인 신정환(42)이 지난 2010년 연예계를 떠난지 7년만에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전격 복귀한다. "지난 날이 후회되고, 많이 그리웠다"는 신정환의 반성. 과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신정환은 연예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27일 코엔스타즈는 신정환과의 전속 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응원을 당부했다.

코엔스타즈는 오랜시간 연예계를 떠나 있던 신정환의 예능인으로서의 가치에 집중했다. 소속사 측은 "신정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또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바 있다. 코엔스타즈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 봐왔다"라며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라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신정환 역시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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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 사진=SNS



그동안 수차례 복귀설이 나돌던 신정환은, 이제 새로운 소속사와 손잡고 본격 컴백 준비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대중들이 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것이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06년 불법도박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검찰은 그를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신정환은 4개월 뒤 "못난 저를 용서해 달라"고 사과하며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신정환은 2010년 또 다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신정환의 도박 혐의는 3일 연속 방송 녹화 스케줄에 불참하며 알려지게 됐다. 당시 신정환은 도박 빚으로 여권을 뺏기고 필리핀에 억류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신정환은 자신이 뎅기열로 필리핀 현지 병원에 입원해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신정환의 이 '뎅기열 입원 조작극'은 거짓말로 알려졌고,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에도 신정환은 국내에 돌아오지 않고 해외서 긴 시간 머물렀고, 귀국 후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신정환은 필리핀으로 출국에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총 146일을 해외서 머무르며 진실게임을 벌였다. 당시 이같은 신정환의 태도는 많은 대중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후 신정환은 결혼을 했고,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는 등 근황이 공개 됐지만 이처럼 본인이 직접 복귀소식을 알린 것은 처음이다.

코엔스타즈 안인배대표는 "많은 연예관계자들도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다.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히 풀어갈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후회한다는 신정환. 방송이 그리웠다는 그를 대중은 용서하고 받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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