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제품, 영역 크게 확대

채준 기자 / 입력 : 2017.04.27 11:05 / 조회 : 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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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제품들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설탕에 대한 규제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10월 당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을 공식 권고했다. 여기에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대 이슈 역시 ‘설탕 줄이기’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참에 설탕없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설탕 소매시장 규모도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2,310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만에 1,430억원으로 38.1% 급감한 수치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는 무당 음료에서부터 당무첨가 건강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무당 곡물우유

매일유업은 지난 1일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출시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퀴노아, 렌틸콩, 오트밀 등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로, 슈퍼곡물의 영양과 고소하면서도 달지 않은 우유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화이트빈 밀크’는 기존 슈퍼곡물에 흰강낭콩과 병아리콩이 들어가고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설탕 0% 무당 제품이다.


견과 우유

아몬드 제품인 아몬드 브리즈는 100%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는 우유처럼 마실 수 있어 아몬드 밀크라고도 부른다. 특히 아몬드 브리즈는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를 선보이고 있다.

무설탕 캔디, 무설탕 과자

농심의 ‘멘토스 나우민트’는 딸기, 오렌지, 프레쉬민트 3종류로 입안 가득 풍부한 민트향이 퍼지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세 제품 모두 무설탕 캔디다. ‘미주라 토스트 비스켓’은 버터, 계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식빵 모양의 과자다. 또 ‘오트리 블랙 고메넛츠’는 마카다미아, 피칸, 헤이즐넛,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 순수 견과류 6종을 담은 무염, 무설탕, 무첨가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 A는 “건강과 웰빙이 대세가 됐다. 무설탕 제품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과 빙과류 쪽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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