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정용진-박용범 진검승부 펼친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7.04.27 11:04 / 조회 :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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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랑프리에서 정종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박의 전쟁이 시작됐다.


정용진(30, 20기)과 박용범(29, 18기)은 이번 주말 시즌 두 번째 빅매치인 ‘제23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박용범은 2015년 정종진은 2016년 그랑프리 우승자다. 2015시즌에는 박용범이 우승, 정종진이 2위를 차지했고, 2016시즌에는 정종진이 우승, 박용범이 2위를 차지했다. 둘은 올 시즌도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정종진은 명실상부 현 경륜 랭킹 1위로 현재는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박용범은 현재 랭킹 4위고 뛰어난 운영능력이 장점이다. 상대의 장점을 이용할 줄 아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정용진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22일 정면 승부가 있었다. 정용진이 우승을 차지했고 박용범은 3위로 처졌다. 특히 최근 맞대결한 3경기에서 정용진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하지만 대상경주는 승리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없다. 박용범이 정용진을 이용할 수만 있는 레이스를 만들면 승리는 박용범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는게 경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상경주에서는 정종진의 물오른 기세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는 박용범이다.

장학순 경륜 마지막 한 바퀴 예상팀장은 “둘은 비록 친구 사이지만 최근 맞대결처럼 타협을 택하기보다 각자 친분세력과의 협공을 통해 정면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번 대상경주 역시 자존심을 건 정면승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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