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차라리 '에델바이스'와 비슷"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27 08:55 / 조회 :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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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 /사진=스타뉴스


가수 전인권(63)이 자신의 자작곡이자 히트곡인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의혹에 대해 다시 부인했다.

전인권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걱정말아요 그대'로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인권은 "사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 편곡자에게 (표절 의혹에 휩싸인 독일 곡이 아닌) 다른 곡과 비슷하지 않은지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편곡자도 비슷하지 않다고 답해줬다"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차라리 그 독일 곡을 부른 그룹의 멤버와 내 외모가 비슷하던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인권은 '걱정말아요 그대'와 비슷한 곡들을 언급하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로도 삽입됐던 유명 곡 '에델바이스'가 차라리 '걱정말아요 그대'와 비슷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전인권은 두 곡의 비슷한 멜로디 부분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전인권은 그저 비슷한 부분이 있을 뿐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전인권은 지난 26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만들 당시 그 독일 곡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그 독일 곡의 작곡가부터로 지금까지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라며 자신은 표절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근 들어 인터넷과 모바일 상에서는 전인권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발매된 전인권 4집 수록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랙 푀스는 1970년 결성됐으며 1971년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을 공개했다.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1979년에는 독일 차트 79위까지 오른 곡이다.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가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초반부는 물론 하이라이트 부분까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주장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걱정말아요 그대'의 작사 작곡자도 전인권으로 돼 있다. 또한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15년 11월 가수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98' OST로 리메이크 해 발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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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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