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독일 곡 전혀 몰라..멤버 외모는 비슷하네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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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 /사진=스타뉴스


가수 전인권(63)이 자신의 자작곡이자 히트곡인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하며 재치 있게 답했다.

전인권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전인권은 "나는 지금 마음이 복잡하지 않다. 표절을 안 했고 비슷하긴 하지만 이는 우연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인권은 "나는 이 독일 곡을 들은 적도 없다. 차라리 노래를 부른 독일 그룹 멤버와 외모가 나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인권은 "이 논란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저 멍할 뿐이고 떳떳하다"라며 "문제가 크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인권은 지난 26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만들 당시 그 독일 곡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그 독일 곡의 작곡가부터로 지금까지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라며 자신은 표절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근 들어 인터넷과 모바일 상에서는 전인권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발매된 전인권 4집 수록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랙 푀스는 1970년 결성됐으며 1971년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을 공개했다.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1979년에는 독일 차트 79위까지 오른 곡이다.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가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초반부는 물론 하이라이트 부분까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주장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걱정말아요 그대'의 작사 작곡자도 전인권으로 돼 있다. 또한 '걱정말아요 그대'는 지난 2015년 11월 가수 이적이 tvN '응답하라 1998' OST로 리메이크 해 발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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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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