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메시, 네이마르-수아레즈 없이도 빛났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27 06:05 / 조회 :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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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즈 없이도 2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서 7-1로 대승했다. 리그 3연승도 동시에 달성했다.

리그 1위 바르셀로나는 24승 6무 4패(승점 78점)로 승점 3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두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23승 6무 3패, 승점 75점)와 승점 차이를 유지했다.

이날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혈전을 치른 선수들을 일부 빼줬다.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세르지 로베르토, 수아레즈, 이니에스타를 쉬게 했다. 하지만 메시는 기용했다. 심판진을 조롱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네이마르는 여전히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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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대형 현수막 /FPBBNews=뉴스1



경기 전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에서는 'GRACIES LEO(메시 고마워)' 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구단과 팬들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번째 골을 넣은 메시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이날 메시는 2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오사수나의 패스가 엉뚱하게 메시에게 향했다. 공을 가로챈 메시는 중앙선에서부터 돌파해 곧바로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의 첫 번째 골이자 자신의 501번째 골이었다.

이후 3-1 상황이던 후반 16분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상대 수비 4명을 달고 자신의 전매특허와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넣었다. 오사수나가 내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 골 이후 메시는 유망주 카를레스 알레냐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홈 관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은 메시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서만 34골을 넣으며 독보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아레즈와는 10골 차이며,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는 15골 차이다. 메시의 리그 최다골은 11-12 시즌 올린 50골이다.

메시가 과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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