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다역]이세창 "단장으로 첫 연극..조재현 선배가 소주 하자고"(인터뷰②)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4.27 09:30 / 조회 : 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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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단장 / 사진=이기범 기자


단장으로서 첫 연극을 무대에 올리게 된 배우 이세창(47)이 조재현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신설된 애스터 문화사업단 단장을 맡은 이세창이 처음 선보이는 연극 '둥지'가 오는 5월 9일' 대학로 굿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둥지'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지금까지 6번의 시즌을 거치며 사랑받았다.

이세창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공연제작사를 이끌고 있는 배우 조재현과 만난 일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조재현 형님을 만나 연극에 후원이 들어갔다고 말씀드렸더니 '얼마 회수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세창은 예나 지금이나 연극으로 돈 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조재현에게도 '이 걸로 돈 벌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런데 왜 해'라는 다음 질문이 돌아왔단다. 그는 "연극으로 돈을 벌 생각은 없다. 현재는 회수율이 낮아도 열심히 해서 올려가는 게 목표"라며 "꾸준히 해서 저변을 확대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세창은 "조재현 선배가 '대학로 입성하면 전화해라.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셨다"며 "만나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애스터 마케팅 본부장으로 화장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세창은 연극을 내세운 문화사업에 대해 "단순히 제 의지는 아니다.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애스터 전용관을 대학로에 만들고 또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 또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세창은 "손해를 보고 배운게 없다면 그것이 문제다. 이번엔 손해를 보더라도 배워야 한다. 같이 몸으로 뛰고 배우들과 부대끼며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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