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류제국 5승' LG, SK에 9-0 대승..설욕 성공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26 21:49 / 조회 :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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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화끈한 화력시범을 펼치며 SK 와이번스를 완파, 전날 패배를 깔끔히 설욕했다.

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전서 9-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류제국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이형종이 3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용의와 손주인도 각각 3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LG는 도합14안타로 SK 마운드를 난타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5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실점으로 흔들리며 2패(2승)째를 떠안았다.

LG 리드오프 이형종이 1회말 선취 득점에 앞장섰다. 이형종은 우익선상 2루타로 살아 나간 뒤 김용의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1사 3루서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형종을 불러들였다.

1-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이형종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손주인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서 이형종이 중전안타를 때려 정상호가 득점했다.

LG는 5회말 안타 4개, 볼넷 1개를 엮어 3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양석환이 좌익선상 2루타를 윤희상을 압박했다. 무사 2, 3루서 임훈이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1사 3루에서는 정상호가 스퀴즈번트를 대 양석환까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루서 손주인의 중전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이 이어져 베이스가 꽉 찼다. 1사 만루서 김용의가 좌전안타를 때려 LG는 5-0으로 도망갔다. 1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박용택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6회말 4점을 추가, 9-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두 번째 투수 전유수를 공략했다. 타자 일순하며 4안타 2볼넷을 엮어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 3루서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1사 만루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히메네스,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8-0이 됐다. 계속된 2사 1, 3루서 양석환의 볼넷, 임훈의 몸에 맞는 공이 이어져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냈다.

류제국은 6회까지 94구를 던지며 단 1피안타로 SK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탈삼진도 7개를 기록했다. 포심 39개, 커터 22개를 주무기로 활용했다. 136km~140km의 포심과 134km~137km의 커터가 SK 타선을 현혹했다. 7회부터는 정찬헌, 진해수, 고우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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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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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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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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