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실점' SK 윤희상, LG전 5실점 고전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4.26 20:29 / 조회 : 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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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


순항 중이던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LG 트윈스를 맞아 시즌 최다실점으로 고전했다.


윤희상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적이었다. 3실점 이상 기록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1회부터 선취점을 빼앗기며 삐그덕거렸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용의의 2루 땅볼,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타가 이어져 실점했다.

2회를 무사히 넘겼으나 3회에 1점, 4회에 3점씩 잃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정상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이형종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말에는 안타 4개, 볼넷 1개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오지환에게 좌전안타, 양석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차례로 맞았다. 무사 2, 3루서 임훈을 2루 땅볼로 잡았으나 3루주자 오지환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1사 3루에서는 정상호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를 성공 시켰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손주인에게 중전안타,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용의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아 5점째 실점. 그나마 계속된 만루에서 박용택을 병살 처리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0-5로 뒤진 6회부터는 전유수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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