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등번호 새긴 유희관 "勝멘트까지 준비했는데… 빨리 나아라!"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6 22:16 / 조회 : 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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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선발 투구를 펼친 유희관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 29일 잠실 넥센전 이후 이어온 넥센전 연패 기록을 '5'에서 끊었다. 두산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7번째로 10승 고지(1무11패)를 밟았다. 두산은 올 시즌 4차례 치른 연장 승부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2연승을 마감, 9승 13패가 됐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8회까지 7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비록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3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빛나는 역투였다.


경기 후 유희관은 "우리 팀이 넥센에 올 시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고척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꿋꿋하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이겨서 '(김)명신이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는 멘트를 준비했었다"면서 "명신이가 '우완 유희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더 애착이 간다. 우리들이 모자에 46번(김명신의 번호)을 새기고 빠른 쾌유를 빌고 있으니 빨리 나아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동료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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