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결승타 순간. |
연장 10회 결승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양의지가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 29일 잠실 넥센전 이후 이어온 넥센전 연패 기록을 '5'에서 끊었다. 두산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7번째로 10승 고지(1무11패)를 밟았다. 두산은 올 시즌 4차례 치른 연장 승부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2연승을 마감, 9승 13패가 됐다.
이날 양의지는 두 팀이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오주원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타를 쳐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타였다.
경기 후 양의지는 "무엇보다 넥센전 연패를 끊은 게 가장 기쁘다. 힘든 경기를 했는데 투수들이 이틀 연속 고생이 많았다. 투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4타석 신중하게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공격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