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맹활약' 양희종 "꼭 승리해 말하고 싶었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6 21:46 / 조회 : 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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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 /사진=KBL






4쿼터 맹활약으로 KGC의 승리를 이끈 양희종이 꼭 승리하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KGC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2승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양희종의 활약이 빛났다. 양희종은 4쿼터에만 8점을 몰아 넣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양희종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경기 후 양희종은 "선수들이 사실 사익스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국내 선수들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고 집중력있게 한 것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종은 2차전 이정현과 이관희의 몸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잘못을 했지만 KGC를 향한 과도한 비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시작부터 여러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꼭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 승리해서 말을 하고 싶었다. (이)정현이가 사과를 했지만 누가 잘했고 못할 것을 떠나서 아쉽다. 정현이가 잘못한 것도 있고 이관희 선수도 잘못했다. 하지만 한쪽을 너무 나쁜 사람을 만드는 것 같아서 섭섭했다"고 답했다.

이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이정현, 오세근, 사이먼 삼각편대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분산시키려고 했다. 부담 없이 경기를 했고 즐기면서 한 것이 도움이 됐다. 나오는 선수마다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의욕적으로 후배들이 한 것 같아 고맙다"고 웃었다.

양희종은 4쿼터 KGC에 승기가 넘어왔을 때 관중석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챔피언결정전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시즌은 끝났다. 두 팀이 남았는다. 마지막 경기인데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일어나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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