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승기 감독 "양희종, 최고의 활약 해줬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6 21:17 / 조회 : 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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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양희종을 칭찬했다.

KGC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2승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사이먼은 3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세근의 활약도 빛났다.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쿼터 맹활약을 펼친 양희종도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양희종을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그는 "양희종이 팀 분위기를 항상 잡고 있다. 선수들 미팅도 많이 했고 저랑 이야기도 많이 했다. 빈곳에서 3점슛을 잘 넣어줬다. 요즘 슛 밸런스가 좋다. 수비에서도 그렇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고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런 것을 털어내고 재밌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편안하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4쿼터 전에 10점 안으로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3쿼터에 백업들이 잘 버텨줬다. 칭찬하고 싶다. 모두 하나가 돼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사익스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하면 사익스를 더 아끼고 싶은 생각이 든다. 4차전을 패배한다고 해도 아끼고 싶다. 좋은 흐름이 온다고 하면 기용할 것이다.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확실하게 승리하는 상황이면 넣을 생각이다. 오늘 투입을 하면 무리를 하는 것이었다. 사익스 없이 승리를 거둬서 여유를 갖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승기 감독은 4쿼터 궂은 일을 해주면서 팀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박재한도 언급했다. 그는 "2차전에서 못해서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스틸, 수비, 패스 나눠주기를 잘해줬다. 계속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3점슛을 넣어주는 것을 보면 신장보다는 심장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 중 삼성 홈팬들의 아유를 받은 이정현과 관련해서는 "대선수가 되려면 그런 부분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이 또 올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여유를 갖고 이겨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화가 난다고 해서 코트에 표출하는 모습을 자제시키려고 한다.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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