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제조기' 라틀리프의 新기록 격파 행진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6 20:59 / 조회 :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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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사진=KBL






'더블더블 제조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플레이오프의 신기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라틀리프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2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82-88로 패배했지만 라틀리프의 활약이 빛났다.

라틀리프는 정규시즌 삼성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3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해 해당 부분 신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라틀리프의 더블더블 행진은 계속 됐다. 이번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평균 27.9점 15.9리바운드로 괴물같은 활약을 펼쳐 전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라틀리프는 역대 플레이오프(12-13~16-17)에서 25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해당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역대 플레이오프 연속 17경기 더블더블로 이 부문에서도 단독 1위다. 골밑 기둥 라틀리프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힘겨웠던 힘겨웠던 플레이오프를 뚫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라틀리프의 힘은 골밑 장악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끊임없이 달려 얻어내는 속공 능력도 발군이다. 적장 김승기 감독은 "세트 플레이에서는 사이먼과 비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이먼이 라틀리프에 밀리는 것이 속공이다. 뛰는 것 때문에 막기가 어렵다. 잘 뛰기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외인 선수가 돼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라틀리프의 활약은 확실히 돋보였다. 1쿼터부터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쌓아나갔다. 2쿼터 컨디션이 좋은 크레익에게 잠시 공격 옵션을 양보한 라틀리프는 3쿼터부터 위력적인 모습을 뿜어냈다. 사이먼-오세근이 버티고 있는 골밑에서 차분하게 득점을 추가하면서 삼성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다. 또한 장기인 속공을 바탕으로 터트린 덩크슛이 압권이었다. 비록 팀은 4쿼터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했지만 라틀리프의 분전은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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