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더블더블' KGC, 삼성에 짜릿 역전승..2승1패 우세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26 20:57 / 조회 :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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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골밑에서 자리 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가 서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KGC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8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2승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사이먼은 3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오세근의 활약도 빛났다.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쿼터 맹활약을 펼친 양희종도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라틀리프는 22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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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사진=KBL



◆1쿼터 : 치열한 접전..물고 물리는 대결

삼성 26 : KGC 25

김준일 10점/라틀리프8점 4리바운드

사이먼 11점/오세근 7점/이정현 7점

1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삼성이었다. 김준일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김준일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인사이드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덕분에 삼성은 20-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G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사이먼의 중거리슛이 정확하게 림을 통과했다. 오세근도 골밑에서 활약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접전 끝에 웃은 것은 삼성이었다. 종료 직전 천기범의 돌파가 성공하면서 삼성은 26-25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 크레익 터졌다!..우위 점하는 삼성

삼성 52 : KGC 43

크레익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라틀리프 4점 5리바운드

사이먼 11점 1리바운드/양희종 5점

삼성은 2쿼터 흘므을 제대로 가져왔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양희종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28-31로 밀렸다. 하지만 크레익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크레익은 3점뿐만 아니라 골밑에서도 점수를 추가하면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자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살아났다. 임동섭이 연달아 점수를 가져왔고 이동엽의 3점슛도 터졌다. 막판 천기범의 돌파까지 묶어 삼성은 52-43으로 앞서갔다.

◆3쿼터 : 라틀리프의 꾸준함과 크레익의 한 방

삼성 72 : KGC 64

라틀리프 10점 4리바운드/크레익 7점 2어시스트

사이먼 8점 2리바운드/오세근 6점 4리바운드

삼성은 3쿼터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라틀리프는 사이먼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라틀리프를 앞세운 삼성은 64-53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강병현과 이원대에게 내리 점수를 헌납하면서 69-64까지 추격을 허락했다. 이때 크레익이 나섰다. 막판 KGC의 분위기를 꺾는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홈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4쿼터 : KGC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

삼성 82 : KGC 88

양희종-오세근, 4Q를 접수하다

KGC는 4쿼터 짜릿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시작은 양희종의 3점슛이었다. 이후 오세근과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양희종의 3점슛이 또 한 차례 나오면서 KGC는 75-78로 삼성에 따라붙었다. 흐름을 탄 KGC는 양희종과 사이먼의 득점을 묶어 79-78 역전에 성공했다. 박재한의 3점도 터졌고 오세근이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공격으로 자유투도 가져왔다. 분위기를 잡은 KGC는 86-80으로 달아났다. 남은 1분 동안 리드를 지켜낸 KGC는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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