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김민식 "못쳐서 미안했다.. 이제 나아질 것"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26 21:46 / 조회 : 1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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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든 김민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도 완성했다. 포수 김민식(28)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헥터의 호투와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헥터가 잘 던졌다. 헥터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5승째다. 평균자책점도 1.22까지 낮췄다.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연이틀 결승타를 때리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안치홍이 963일 만에 때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명기가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서동욱도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나지완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민식이 날았다. 김민식은 이날 적시 2루타를 포함해 김민식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헥터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온 이후 복덩이라 자리잡은 모습이다.

경기 후 김민식은 "헥터가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아 보였는데, 그래도 제구가 좋았다. 슬라이더가 초반 좀 밀려 들어와서 체인지업을 많이 썼다. 똑똑한 선수다. 구위도 좋고, 조절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2안타를 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기록지에 '2'가 찍히겠다. 안타 2개 나왔으니까 내일도 몰아서 쳤으면 좋겠다. 사실 그동안 팀에 미안했다. 사실 이 정도까지 못 치는 것은 아니었는데, 쉬어가는 타순이 되고 말았다. 이제 나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형우 형에게 타격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형우 형이 타이밍이 괜찮으니까 자신있게 하라고 해줬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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