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때문이라고? 개리 "말 공연 취소는 주최측 때문" 해명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4.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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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개리(39, 본명 강희건)가 말레이시아 공연 취소와 관련 팬들에게 직접 해명했다.

개리는 25일 밤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말레이시아 공연 취소와 관련 팬들에게 설명했다.


개리는 "말레이시아 공연은 주최측 상황으로 취소됐다"며 "매니지먼트와 홍보팀이 없어 설명이 늦어졌다"고 했다. 이어 "다음에는 주의할 것이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개리는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말레이시아에서 꼭 공연하고 싶다. 팬들의 성원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개리의 말레이시아 공연을 담당한 에이스뮤직 프로덕션은 SNS를 통해 "오는 5월 21일로 예정됐던 개리의 2017 말레이시아 첫 공연이 안타깝게도 부득이한 현지 상황에 의해 취소됐다"며 "이번 공연을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불편과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티켓 환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개리의 말레이시아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일각에서는 그의 깜짝 결혼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개리의 공연 관련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최근 취소된 말레이시아 공연이 개리의 깜짝 결혼과는 무관하다"고 직접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월 21일로 예정됐던 이 공연이 돌연 취소됐던 건 현지 공연 개최를 담당했던 에이스뮤직 프로덕션이 지난 3월 초 계약 체결 이후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주최사가 개리의 공연 말고도 여러 가수들의 공연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해 결국 취소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한 "에이스뮤직 측이 이후 지난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취소를 알리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는 문구를 포함시켰다"며 "이후 국내에서 이 예기치 못한 사정이 결혼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져 에이스뮤직 측에 공지 정정을 요청했고 에이스뮤직 측도 내용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리는 지난 1999년 허니패밀리 1집 '남자 이야기'로 가요계에 데뷔, 이후 길과 그룹 리쌍을 결성하고 다수의 힙합 트랙을 발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개리는 이후 지난 2010년부터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고정 멤버로도 출연해왔다 지난 2016년 10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개리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며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시선을 모았다. 개리는 자신이 속했던 리쌍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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