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이창민 결승골' 제주, 中장쑤에 2-1 역전승.. 조 2위 등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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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기록한 이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창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장쑤 쑤닝을 2-1로 제압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난징에 위치한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장쑤 쑤닝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H조 5차전서 2-1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제주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로 조 2위로 뛰어올랐다. 2위였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1승 2무 2패, 승점 5점)가 일본 감바 오사카와 3-3로 비겨 3위로 떨어졌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김호준 골키퍼를 비롯해 조용형, 김원일, 알렉스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이창민, 권순형, 배재우, 안현범, 마르셀로를 배치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진성욱과 마그노가 담당했다.

장쑤 최용수 감독은 이미 16강 진출 확정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테세이라, 하미레스 등 주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탐색전 이후 선취골은 장쑤가 넣었다. 전반 27분 테세이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하미레스가 쇄도하면서 머리로 득점했다. 제주 골키퍼 김호준이 꼼짝도 할 수 없는 코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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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제주는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돌파를 시도하던 진성욱이 마그노에게 전진패스를 넣어줬다. 마그노가 이 패스를 오른발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제주가 주도했다. 골대까지 맞히는 위협적인 장면까지 만들었다. 전반 44분 우측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이 하미레스의 머리를 맞고 아크 정면에 김원일에게 연결됐다. 김원일이 문전 앞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을 연결해봤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후반 초반 제주는 결국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마르셀로가 문전 앞에 있던 마그노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마그노는 근처에 있던 이창민에게 건네줬고, 이창민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창민의 대회 3번째 골이었다.

다급해진 최용수 장쑤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8분 수비수 자오윤을 빼고 미드필더 타오 유엔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후반 22분에는 공격수 가오 티엔이 대신 우시를 넣으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제주 조성환 감독도 이어 마그노와 부상 당한 김원일을 황일수와 권한진으로 바꿔줬다.

이후 양 팀간의 신경전이 나왔다. 후반 42분 알렉스와 지샹과 충돌했다. 알렉스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지만 장쑤에서는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몸싸움을 걸었다. 리앙이 이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다친 알렉스 대신 이찬동이 투입됐다. 이후 제주는 추가 시간 4분간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2-1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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