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에 3G 연속 13실점' 무거워진 유희관의 어깨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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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두산이 올 시즌 넥센만 만나면 힘을 못 쓰고 있다. 넥센전 5연패 수렁. 과연 유희관(31)이 넥센전 연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두산 유희관 vs 넥센 한현희)를 치른다. 두 팀은 현재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두산은 9승1무11패를 거두며 7위, 넥센은 9승 12패로 한화(9승12패)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과 넥센은 올 시즌 4차례(4/7~9, 4/25) 맞붙었다. 결과는 넥센의 전승, 두산의 전패였다. 지난 7일 두산은 넥센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7로 패했다. 이후 두산은 3경기 연속 13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해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넥센전 5연패다.

앞서 8일 경기서는 유희관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5⅔이닝(투구수 111개)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이어 9일에는 고원준이 선발로 나섰으나 2회를 채우지 못한 채 1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이 무너지자 두산은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한 채 2-13으로 완패했다.


전날(25일) 경기서는 선발 김명신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후 홍상삼(1⅔이닝)-김성배(3⅔이닝)-김승회(2이닝)가 차례로 나왔으나 난타당하며 또 다시 대량 실점 패배를 당했다.

이제 유희관이 부담을 떠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유희관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한화전(5⅓이닝 4자책), 8일 넥센전에서 모두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2경기서는 2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NC전과 20일 삼성전에서 모두 8이닝 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것이다.

계속해서 넥센에 똑같은 패턴으로 패하고 있는 두산. 과연 유희관이 호투를 펼치며 넥센전 연속 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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