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2승+허정협 3점포' 넥센, 두산전 5연승 질주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5 21:53 / 조회 : 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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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협(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스리런포를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넥센이 시즌 2연승과 함께 두산전 5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3-9로 승리했다. 총 17안타를 몰아친 넥센은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시즌 3호, 넥센 팀 2호, 통산 74번째)을 동시에 기록하며 두산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2연승과 함께 지난해 9월 29일 잠실 원정 경기 이후 두산전 5연승을 거뒀다. 9승 12패가 된 넥센은 승패 마진 '-3'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9승1무11패로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1회초 두산은 넥센 선발 밴헤켄을 상대로 1사 후 신성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김재환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0-1).


그러자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1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서 서건창이 중전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1-1). 계속해서 윤석민의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타구가 두산 투수 김명신의 안면을 강타, 이 사이 2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3-1). 타구에 얼굴을 맞은 두산 선발 김명신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후송됐다. 대신 마운드에 홍상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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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2회말 또 한 점을 달아났다. 1사 1,2루 기회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4-1).

하지만 두산은 3회초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1사 후 허경민과 신성현의 연속 볼넷,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 기회서 김재환의 1루 땅볼 떄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4-2). 계속해서 양의지가 우월 적시 2타점 2루타(4-4), 후속 최주환이 우전 역전 적시타를 치며 5-4를 만들었다.

그러자 넥센은 3회말 똑같이 4점을 내며 응수했다. 1사 1,3루에서 박정음이 좌전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5-5). 이어 두산 두 번째 투수 홍상삼이 계속 흔들렸다. 주효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만루서 김하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서 투수는 홍상삼에서 김성배로 교체됐다. 이후 윤석민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주효상까지 득점에 성공, 8-5를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5회 5점을 더 뽑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2,3루에서 김하성이 좌중간 적시타, 서건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1,3루 기회서 허정협이 김성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쳐냈다. 올 시즌 6호 홈런. 점수는 13-5까지 벌어졌다.

두산도 8회초 반격했다. 2사 1,2루 기회서 류지혁과 허경민, 신성현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3점을 뽑은 것이다. 두산은 9회 신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올리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83개. 17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 및 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3안타 활약을 펼쳤으며, 이정후와 김하성, 서건창, 윤석민, 채태인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14개의 안타와 함께 9득점을 올렸으나 초반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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