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안면 강타' 두산 김명신, 안면부 골절 진단 '수술 예정'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25 21:15 / 조회 : 7587
  • 글자크기조절
image
25일 타구에 맞은 김명신이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올라타고 있다.






불운이다. 직선 타구에 안면을 강타당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두산 투수 김명신(24)이 안면부 골절 진단을 받아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현재 얼굴에 붓기가 많이 남아 있어 열흘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넥센전. 이날 두산 선발 김명신은 팀이 1-2로 뒤진 1회말 2사 1,2루 상황서 7번 김민성을 상대했다. 하지만 이내 불운이 김명신을 덮쳤다.

볼카운트 0-1에서 김민성이 2구째 슬라이더(116km)를 받아친 게 그만, 김명신의 얼굴, 정확히는 입 왼쪽 윗부분을 강타한 것이다. 공에 맞은 김명신은 얼굴을 감싸 쥔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어 김명신의 얼굴 쪽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놀라기는 타구를 친 김민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플레이 상황이라는 것도 잠시 잊은 듯 김명신 쪽을 향해 무작정 달려왔다. 매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이내 그는 경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 1루 쪽으로 가 베이스를 밟았다.


결국 김명신은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없었다. 투수는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비교적 신속하게 그라운드에 앰뷸런스가 들어온 가운데, 그는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그리고 검진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안면부 골절 진단이 나왔다. 좌측 광대 쪽 부분 3군데가 골절됐다"면서 "얼굴에 붓기가 있어 바로 수술은 하지 못한다. 열흘 정도 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받을 병원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다행히 시력 부분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연락이 돼 그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서 재진료를 받은 뒤 입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mage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